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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지나 휴대폰을 잔디위에 놓으면 분실위험뿐 아니라 진드기에 감염될 수 있다. [골프다이제스트]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일본·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살인진드기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 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골퍼들과 직접 관련이 있다. 진드기는 특히 7, 8월에 왕성한 활동을 한다고 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28일 홈페이지에 ‘야생진드기 사고 예방수칙’을 올려놓았다. 요약한다.
무엇보다 풀밭이나 수풀에서 맨살 노출을 금지해야 한다. 골퍼 뿐 아니라 코스 관리자나 골프장 일용직 근무자 모두에 해당된다. 반소매 상의를 입은 골퍼들은 토시를 착용해 상박부를 감싸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매와 바지끈을 여미는 것도 권장된다.
풀밭에 휴대폰을 놓지 말아야 한다. 플레이 중 전화를 받다가 자신의 차례가 되면 휴대폰을 잔디위에 놓고 샷부터 하는 골퍼들이 있다. 그러지 말라는 얘기다. 전화를 끊고 전화기를 호주머니에 넣은 후 샷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대폰 뿐 아니라 옷가지나 골프클럽도 풀밭에 놓지 않는 것이 좋다.
덥거나 힘들다고, 또는 진행이 더뎌 기다리는 동안 함부로 풀밭에 앉지 말아야 한다. 로스트볼을 찾기 위해 정해진 시간 이상으로 풀밭이나 숲속에 머무르는 것도 삼가야 한다.
라운드 때 착용했던 옷이나 모자 등은 곧바로 세탁해야 한다. 특히 1박2일이나 2박3일 등으로 골프투어를 하는 골퍼들은 전날 입었던 옷을 다시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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