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슈퍼마켓에서 그림을 판다고?..서울옥션 '프린트 베이커리'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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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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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슈퍼마켓에서도 미술품을 살수 있게됐다.

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은 신세계와 공동으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SSG 슈퍼마켓에 프린트 베이커리(Print Bakery) 작품을 상설 전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린트 베이커리'는 마치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 미술품 컬렉션을 즐거운 일상으로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서울옥션이 작년 11월 22일 론칭한 미술브랜다.

이번에 판매되는 그림은 강영민, 찰스장, 아트놈, 박항률, 하태임 등 인기작가 10명의 작품을 3호, 10호 크기로 9만원, 18만원에 판다.

작품들은 '압축아크릴 프린트' 방식인 디아섹으로 제작, 액자도 필요없다. 그림을 프린트했지만 전통적인 개념의 판화는 아니다.

하지만 "작품마다 한정된 에디션이 있어 흔한 '아트 상품'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판화"라는게 서울옥션의 설명이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그림마다 3호는 175개, 10호는 99개까지의 에디션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고 말했다.

고정된 경매장에서 벗어나 대중친화적인 '그림 쇼핑'의 유통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서울옥션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SSG 슈퍼마켓과 '프린트베이커리'는 매달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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