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지분 매각 시 주가 상승 요인”- 유진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STX팬오션에 대해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기업에 지분이 매각되면 주가 상승 요인이라며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4300원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주익찬 연구원은 “STX팬오션은 최대주주인 STX가 STX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및 재무구조 개선 방안으로 STX팬오션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며, 현재 전략적 투자자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며 “최근까지 STX팬오션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해외 벌크선사들 평균의 절반 정도였던 이유는, STX 그룹사들과 관련한 리스크 때문이었던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만약 STX팬오션 지분이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기업에 매각된다면, STX팬오션의 그룹사들 관련 리스크가 대폭 감소해, 이는 STX팬오션 주가 상승 요인”이라며 “지분이 매각돼 그룹사들 관련 리스크가 낮아진다면, STX팬오션의 2013년 예상 PBR이 아직은 해외 벌크선사들 평균보다 17% 낮아 목표주가 상향 요인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아직은 매각 관련해 확정된 사항이 거의 없고, 최근 2일간 주가가 31.7% 상승해, 매각 가능성이 주기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