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법원, 거액 뇌물 수수 지방 고위관료에 사형집행유예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중국 법원이 거액의 뇌물을 받은 지방 고위관료에게 사형집행유예(2년간 태도변화 등을 관찰하고서 무기징역 등으로 감형되는 것)를 선고했다.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包頭)시 중급인민법원은 16일 수뢰 혐의로 기소된 바옌나오얼시 리스구이 전 부시장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사형집행유예와 재산 몰수를 선고했다.

리 전 부시장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산 개발업체와 건설업체들로부터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인민폐 1536만위안(27억원)과 미화 1만달러(1100만원), 금 2㎏(1억원 상당)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