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화재 취약지역 43곳 집중관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 내년 2월까지 시내 쪽방, 상가밀집지역,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종로구 관수동 상가밀집지역에서 불이나 상가 23개가 소실된 데에 따른 대책이다.

본부는 23일까지 시 소방재난본부 관리 화재취약지역 43곳(상가 및 공장 밀집지역 11곳 490개동, 목조밀집지역·쪽방·주거용 비닐하우스 32곳 5737가구) 전체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화기취급, 피난방화시설 관리, 소방시설 관리 유지, 소화기 비치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내년 2월까지 관할 소방펌프차와 순찰차는 1일 2회 화재취약지역을 순찰, 화재예방 방송과 소방통로 확보에 방해되는 불법 주정차 단속과 계도 활동을 한다.

본부는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전체 화재취약지역에 불시 출동훈련을 2회 실시할 계획이다.

소방차 도착 전 주민들이 직접 진화를 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비상소화장치 훈련도 한다.

내년 2월까지 화재예방 내용을 담은 광고지와 안내문 등을 배부해 화재예방 캠페인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 2009년 1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시내 화재취약지역에서는 28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4억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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