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아사드 대통령 보호하지 않겠다

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러시아가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을 보호하거나 정치적 망명을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가 발표한 언론보도문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5일 유엔 총회 참석차 방문한 뉴욕에서 미 공영방송 PBS와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아사드 대통령에 대한 대안을 준비하고 있지 않으며 그를 보호할 계획도 없다"며 "러시아에 중요한 것은 시리아 사태가 종교분쟁으로 발전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에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지난해 시리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아사드 정권과 새로운 무기계약을 맺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수년전에 체결한 계약을 따르고 있는 것이며 계약의 일부는 소련 당시 시리아에 판매한 무기를 수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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