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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쉬자파크' 조감도.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양평군 백안리에 조성되는 ‘백운테마파크’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양평 쉬자파크’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19일 양평군에 따르면 백안리 일대 공원조성계획 수립 당시 백운테마파크로 명칭을 정했으나, 지난해 ‘쉬자파크’로 명침을 변경했다.
군은 조성 초기 예산낭비사업이라는 일부의 인식을 불식시키고, 중앙선 전철개통과 남한강 자전거도로 개통 등으로 양평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과감히 명칭을 변경했다.
군은 200억원을 투입, 백안리 일대 25만여㎡ 부지에 내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쉬자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쉬자파크’를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생명의 물’, ‘주민과 함께하는 참여의 숲’, ‘누구나 함께 즐기는 어울림의 숲’ 등 3가지 테마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1단계로 숲속 야외광장과 야생화정원, 폭포, 연못, 토피아리원, 정자, 휴게쉼터 등을 포함한 비지터센터와 임간교실, 수변관찰테크, 잔디광장 등 휴게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또 진입도로는 기존 임도를 이용해 산지훼손을 최소화하고, 사면 등에 야생화 씨앗이나 씨드스프레이 등으로 사용해 녹지를 복구할 예정이다.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또 군은 2단계로 증가하는 캠핑 수요를 위해 캠핑장과 주차장, 암벽등반시설, 초가원, 치유의 숲, 사방댐 등을 조성하는 한편 진입도로 주변으로 이국의 정치를 느낄 수 있는 매타세콰이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치유의 숲에는 숲해설사와 심리치료사를 배치, 관광객들이 자연과 교감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숲속 야외 광장에서 아시아 최대의 음악축제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을 비롯한 다양한 공연계획과 인근 용문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가족단위 숲 체험단 운영계획 등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백안리 일대는 양평지역에서도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 중 손꼽히는 곳으로, 계절마다 꽃과 야생화들이 만발하고, 소나무와 낙엽송 등 원시림이 가득한 산림지역”이라며 “양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을 품에 안고 가슴으로 느끼는 수도권 최고의 쉼터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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