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백악관 반이슬람권 삭제 요청 거부…"현지 법률 따라야"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구글이 반이슬람영상 삭제를 요청한 백악관의 요청을 거부했다.

14일(현지시간) 구글은 "영상에 대한 제한은 정치적 압력보다는 현지 법률에 따라야 한다"며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백악관의 요청을 고려하지 않는 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다만 민감한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 리비아와 이집트에 이어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영상 접근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은 구글에 영화 '무슬림의 순진함' 예고편이 유튜브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이 아닌지 재검토를 요청했으나 구글은 "가이드라인 규정을 준수하고 있어 유튜브에 그대로 남게 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