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분양 3만가구 대기…한달새 2배 늘어

  • 전국 일반분양 3만2226가구…전월 대비 1만5203가구 증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분양 성수기인 10월에 전국에서 신규 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분양 물량이 3만여가구로 지난달(1만7023가구)보다 2배에 이른다.

특히 입지가 우수한 서울 재건축 단지와 전매 제한이 완화된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단지도 적지 않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51개 사업장에서 총 3만8181가구 중 장기전세와 국민임대를 제외한 3만2226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곳 2321가구, 경기도 23곳 1만6734가구, 인천 4곳 3506가구, 지방 14곳 9665가구다.

서울에서는 신규분양 10곳 중 8곳이 도심 뉴타운ㆍ재개발ㆍ재건축 사업장이다.

마포구 용강동, 서대문구 북아현동, 영등포구 당산동 등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에 공급 물량이 몰려 있다. 강남권에서도 강남구 대치동,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총 3곳이 예정 돼 있다.

삼성물산은 대치동 청실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청실 래미안’ 12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강남보금자리주택지구 업무용지 7-3, 7-4블록에 ‘강남 더샵 라르고’ 오피스텔 458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886-12 대림2주택재건축구역에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 총 94가구를, 대림산업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3가 225-70번지 일대 보문4구역에 ‘보문e편한세상’ 112가구를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 2차 합동분양 물량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달 성공적인 동탄2신도시 1차 합동분양에 힘입어 이번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지난 7월 27일부터 완화된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해 모든 주택이 최초 계약체결이 가능한 날부터 1년 뒤 전매가 가능하다.

하남 미사·고양 원흥 보금자리주택지구 등도 전매 제한이 완화 적용된다. 개발제한구역해제 공공택지내 85㎡ 이하 주택은 분양가 대비 인근시세 비율을 세분화해 7년 내지 10년에서 8년 내지 2년으로 전매제한 기간이 줄었다.

대원은 동탄2신도시 A20블록에 ‘칸타빌’ 498가구를, LH는 경기 하남시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에 사전예약 물량을 포함한 공공분양 아파트 총 615가구를 분양한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 416-9번지 일대에 ‘광교산 자이’ 4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와 혁신도시 분양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 비해서는 순위 내 마감 비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양 성공을 낙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부산 동래구 명륜동 명륜2구역에 ‘명륜 아이파크 2차’ 1446가구를, 호반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C-2블록에 ‘우정혁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46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강원 강릉시 입암동 671-34번지 일대에 ‘강릉 더샵’ 총 82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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