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원달러환율 변동폭 4년6개월만에 최저 '4.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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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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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폭이 4년6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떨어졌다. 전분기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이 2007년 4분기 3.8원이후 4년3개월만에 가장 낮은 5.0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 소폭 추가 하락한 것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2/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은 4.6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변동폭은 4.2원으로 역시 전분기 3.9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4월에 환율이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면서 변동폭이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그러나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된 5월과 불안이 일부 완화된 6월에는 환율이 대체로 방향성을 보이면서 움직여 변동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2분기 원달러 환율의 일중 및 전일대비 변동률은 각각 0.40%와 0.36%를 기록했다. 전분기 변동률은 0.44%(일중), 0.35%(전일대비)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성은 G20국가 15개 통화 중 5번째로 낮은 수준"이라며 "같은 기간 원화 뿐 아니라 G20국가 통화의 변동성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은행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227.2억달러로 전분기(224.5억달러)에 비해 1.2%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의 경우 16억 달러 순매입으로 전분기(68억달러)보다 순매입 규모가 축소됐다.

이는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가 증가한 데다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 등으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선물환 매입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거래(NDF)는 전분기 8.6억달러 순매입에서 6.2억달러 순매도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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