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 주도로 하와이 카할라에서 EMS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성된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7개국(한국, 일본, 중국, 미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과 유럽 3개국(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총 10개 우정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공동으로 17만 6000여개 우체국이 하나로 연결된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EMS 배달보장 서비스와 더불어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신규 우편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우편사업발전을 위해 협력해 왔다.
특히, 올해는 카할라 우정연합체가 설립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국제특송 시장에서의 EMS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동마케팅 추진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우편사업에 새로운 변화라 할 수 있는 상대국에 대한 사전통관정보 제공을 위한 우편모델(Postal Model)을 제안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사전통관 정보는 통관검사에 필요한 접수정보(발송인 및 수취인 주소, 성명, 내용품명, 수량, 가격 등)를 우편물이 상대국에 도착하기 전에 전자자료교환(EDI)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EMS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호 공동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정사업자간 협력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로 수출입 기업 및 개인 고객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우편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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