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전 소속사, 20억 손배소 제기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배우 이미숙의 전 소속사가 이 씨에게 2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 씨의 전 소속사인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이하 더컨텐츠)는 2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미숙·송선미·전 매니저 유장호씨에 대해 불법행위 등의 혐의로 20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더컨텐츠는 “이 씨는 회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해 손해배상의무를 갖고 있고, 회사 측이 이 씨를 위해 지출한 비공식 비용도 보전할 의무가 있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더컨텐츠는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보도 자료를 배포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점 △유 씨가 고 장자연씨로 하여금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작성하게 해 재산·정신적 손해를 입힌 점 등을 소송 청구의 이유로 들었다.

이 씨와 더컨텐츠는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손해배상과 관련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더컨텐츠가 “이 씨가 이혼 전 17세 연하의 호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편, 2009년 초 이 씨와 송 씨는 더컨텐츠를 떠나 유 씨가 설립한 호야엔터테인먼트로 옮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