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3, 빅데이터 시장 선점 경쟁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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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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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대형 정보기술(IT)벤더와 신생기업 모두에게 빅데이터 기회가 있다.”

댄 베셋 IDC 비즈니스분석 솔루션 연구부문 부사장의 말이다.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한 IT기업들의 ‘빅데이터’ 시장 공략이 한층 치열해 지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가 산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이유는 정보기술(IT)의 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중화 등으로 데이터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한국인포매티카가 전세계 600명의 IT·현업부서 담당자를 조사한 뒤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70%가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거나 진행 중이다.

빅데이터는 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지식경제부 주관으로‘빅데이터의 이해 및 추진전략’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경부는 신설된 소프트웨어진흥팀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 IT기업들은 이보다 앞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IT서비스 상위 3사인 삼성SDS, LG CNS, SK C&C는 빅데이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삼성SDS는 ‘바이오인포메틱스’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인포메틱스는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의 염기서열 데이터를 분석하고 각 유전자가 어떤 기능을 갖고 있는지 밝혀내는 것을 말한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반인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 ‘하둡(Hadoop)’을 활용해 바이오인포메틱스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을 의료산업분야에 적용해 인간 유전체를 분석하는 한편 질병연구에 활용 계획이다.

현재는 국내외 선진 연구기관, 대형 의료기관, 글로벌 제약회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LG CNS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본격화 한다.

지난해 말부터 오픈소스 기반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 하둡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개발할 정도로 관련 능력을 갖췄다.

LG CNS는 기업이 빅 데이터 분석을 도입할 수 있는 적용 영역을 탐색하고 사업에 맞는 빅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고객사에게 최적의 빅 데이터 분석 솔루션 도입을 위해 소셜미디어 분석, 품질 분석, 금융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SK C&C도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정보분석을 위한 데이터 범위를 기업 내부를 비롯해 SNS와 같은 외부의 다양한 비정형데이터로 확대해 폭넓은 분석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국민연금관리공단 콘텐츠관리시스템(CMS)구축에 SNS 분석을 적용했다.

SK C&C는 최근 빅데이터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가 신규 사업 성장성으로 부각될 만큼 강세 속에 관련시장을 공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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