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적 시각에서 본 POST-2015 국제회의 서울서 열려

  • KDIㆍUNDP 공동 주최, 개발의제 논의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12일 ‘아시아적 시각에서 본 Post-2015 개발의제’ 국제회의를 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으로 서울 신라호텔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외교통상부와 고려대가 후원하는 이번 회의는 2015년 이후 국제개발협력 방향을 결정하는 범세계적인 협의 과정에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각을 반영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오는 2015년 이후 국제개발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아시아적 시각에서 앞으로 3년간 발전시켜야 할 개발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2015년은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인간개발을 위한 지침역할을 해 온 UN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가 만료되는 해이다.

13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회의 결과는 8월 말 발표 예정인 ‘아시아 시각에서 본 Post-2015 개발의제’ 보고서에 담아 국제개발협력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협의에 활용된다.

회의에는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 조엘 로카모라 필리핀 빈곤퇴치부 장관, 무케시 카필라 前 국제적십자연맹(IFRC) 사무차장, 로메시 무투쿠마루 UNDP 부사무차장보, 마츠라 히로시 일본 외무성 과장 등 해당 분야 전문가와 석학이 참여했다.

샤오윤 리 중국 국제빈곤감소센터 선임연구위원은 ‘Post-2015 개발 아젠다에 대한 중국의 시각’ 발표문에서 중국은 빈곤감소형 성장모델로 빠른 경제성장을 이뤄 2015년까지 대부분 MDGs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트 2015 개발 아젠다에 국제정세 변화와 개도국 개발목표를 충분히 반영해야 하고 특히 중국에서는 불평등 해소, 재난 극복, 국제개발협력을 주요 개발 과제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개발목표로는 개도국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고려해 설정해야 하며 경제적 측면에서 감독과 평가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글로벌 개발 아젠다로는 글로벌 재정 시스템, 성장과 고용, 사회개발, 재난극복, 글로벌 거버넌스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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