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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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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덕형기자)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모터쇼 인 ‘2012년 베이징모터쇼’가 23일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날부터 5월 2일까지 10일 동안 전 세계 16개국의 자동차 메이커와 2100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혁신을 통한 선도’이라는 주제를 갖고 열렸다.

1990년 이후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2번째를 맞고 있다.

이날 전시차량은 모두 1125대며, 이 중 무려 120대가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차량들이다. 컨셉트카는 74대, 친환경차는 88대 출품된다.

◆세계 자동차 판매 시장의 각축전

한국의 현대차와 기아차를 포함, 숴보레, 폴크스바겐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BMW 푸조·시트로앵, GM,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중국의 하이(上海)기차, 광둥(廣東)기차, 체리(치루이, 奇瑞), 창청(長城)등 등 토착 자동차 업체들이 1125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현대자동차는 신차 산타페(DM), 아반테(엘란트라) 중국 생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 쇼왕 등을 선보였다.

차세대 신차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기차 블루온, 하이브리드 차량인 소나타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차량도 전시했다.

기아자동차는 신차 카니발(VQ) 롱바디 R 2.2와 콘셉트카 트렉스터, 옵티마 하이브리드 등을 전시 했으며 쌍용차도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W 2,800㏄ 버전을 선보였다.

◆토요타 중국형 하이브리드 유닛 탑재 컨셉트카 최초 공개

토요타는 중국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소형 전략차종인 컨셉트카 TOYOTA Dear 친( 親 ) 월드 프리미어 Fun-Vii, FT-EVIII,Ns4, 86 차이나 프리미어 4대를 포함해 복지차 등 총 83대를 출품했다.

특히 토요타는 중국의 연구개발센터에서 개발해 생산 할것으로 알려진 중국형 하이브리드카 운동쌍경(雲動双擎) 콘셉트카’도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운동쌍경(雲動双擎)의 경우 운동(雲動)과 쌍경(双擎)은 각각 선진성, 약동감, 친환경의 의미와 엔진의 모터의 트웬파워의 의미를 담은 중국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의 개발을 상징한다.

또한 새롭개 개발된 TOYOTA Dear 친( 親 )의 세단과 해치백 타입을 세계최초로 공개 화제를 모았다. 토요타가 처음 차동차를 구입하는 새로운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글로벌 전략차종이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중국의 고객을 위해 더 좋은 차를 만들겠다”며 “ 중국와 관련된 모든 동료들과 중국의 고객께서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띄수 있는 좋은 자동차릐 개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럽차도 신차를 통해 경쟁력 제고

BMW는 신형 3시리즈의 휠 베이스(두 바퀴간 거리)를 11㎝ 늘린 ‘뉴 3시리즈 롱휠베이스’는 중국 갑부들을 겨냥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는 ‘콘셉트 스타일 쿠페’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고 벤츠 오프로드의 아이콘인 SUV ‘G클래스’도 부분 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아우디는 아우디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지닌 ‘RS Q3 콘셉트’를 발표한다. 콤팩트 SUV Q3가 아우디 모델 중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지닌 RS급으로 재탄생한 콘셉트카다.

한편, 지난 1990년 이후 격년으로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 매번 참석을 하던 현대자동차의 정의선 부회장이 이번 행사에 참석을 하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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