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1인당 임금구매력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이며 중국은 57위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노동기구(ILO -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가‘구매력평가법'로 추산한 세계 72개 국가의 임금구매력 순위가 공개됐다고 광밍왕(光明網)이 3일 보도했다.

국제노동기구가 공개한 순위에 따르면 1인당 임금구매력이 가장 높은 국가는 룩셈부르크, 슈퍼강대국으로 불리는 미국은 4위, 중국은 5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순위는 과거와 다르게 처음으로‘구매력 평가법’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세계 근로자의 총 소득은 매년 70조 달러에 상당하는데 70억 인구로 이를 나누면 1인당 연봉은 1만 달러 정도, 그러나 일하지 않는 사람과 부양가족이 있는 사람을 고려한다면 이러한 추산법은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ILO는 모든 국가의 각 분야 평균임금에다 근로자수를 곱해 총 소득을 계산한 후, 각 국가의 총 소득을 더해서 다시 전세계 근로자 수로 나누는 방법을 고안했다. 또한 여기서 사용되는 달러는 미국에서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것이므로 각 국에서 갖는 실질가치를 고려해 적절한 임금구매력을 추정한 것.

그러나 국제 노동기구가 이번에 제시한 임금구매력 순위는 오로지 임금 근로자의 소득만을 통계에 포함, 자영업자, 농민, 프리랜서는 배제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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