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마녀 심술에도 코스피 연이틀 강세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지수와 개별종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쿼드러플위칭데이' 충격을 흡수하면서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3.18포인트(0.72%) 오른 1846.64를 기록했다.

개인·외국인이 각각 5000억원·200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5600억원어치 이상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 모두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1800억원 가까이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업종은 2.00%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음식료와 철강금속, 운수장비, 전기가스, 은행업종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업종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유상증자에 대한 경계심리가 커지면서 7% 이상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 삼성생명을 뺀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3.23%, 현대차 1.26%, 포스코는 2.75% 올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감세와 기반시설 투자를 통해 대규모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0.34%, 대만 가권지수는 0.26%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30원 오른 1075.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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