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신용융자 최대치... 증시급락에 반대매매 늘어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증시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융자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육박해 우려된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잔액은 6조391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담보로 빚을 내 재투자하는 예탁증권 담보융자는 7월 27일 기준 7조4412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미수금도 늘었다. 지난 4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전날보다 51.9% 급증한 2834억원에 달했다. 이는 5월3일(3010억원) 이후 가장 높은 규모다.

이에 따라 반대매매도 늘었다. 반대매매는 주가 급락으로 담보 가치가 떨어졌을 경우 추가 납입을 하지 않으면 담보 주식을 파는 것이다. 지난 1일 반대매매는 75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일부터 코스피가 하락세를 타면서 4일까지 사흘간 각각 100억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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