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5월 수입차 판매량 同比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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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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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입차 판매량 100만대 돌파할 수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올해 상반기 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수입차 시장은 ‘나홀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은 15일 중국 수입차무역유한공사가 발표한 수입차 시장 통계 수치를 인용해 지난 5월 중국 내 수입차 등록대수가 총 6만95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수입차 등록대 수는 모두 3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왕춘(王存) 중국 수입차 무역유한공사 마케팅부 매니저는 “5월 수입차 중에서도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져 전체 수입차 시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왕 매니저는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이 확대된 것은 중국도 이제 수입차 수요층이 두터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왕 매니저는 “중국 사치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고급 소비차 브랜드 시장도 47.2% 확대됐다”며 “현재 수입차 소비는 사치품 시장을 견인하는 주요 기둥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왕 매니저는 또 "BMW와 벤츠가 중국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본래 3위였던 렉서스가 지진여파로 인한 판매량 하락으로 4위로 물러나고 폴크스바겐이 최근 중국 3대 수입차 브랜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승용차정보합동회 라오다(饒達) 비서장도 올해 중국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를 밝게 점쳤다. 그는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국산차 판매량은 최소 20만대는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 수입차 판매량이 100만대 돌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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