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기존의 획일적인 금융상품보다는 고객의 상황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선제적 금융 아이템이 정답일 것이다.
하나은행은 이같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고객의 수요를 진단하고 신속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금융업계를 발빠르게 선도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1일 원금을 보장받으면서 매월 급여처럼 이자를 지급받고, 주가 상승시에는 보너스로 추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이자지급식 지수연계정기예금(ELD)를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인‘월이자지급 원터치 1호’는 KOSPI 200에 연동해 이율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주가지수에 관계없이 보장되는 연 3.0%이율로 매월 이자를 지급한다. 가입기간 중에 1회라도 기준지수 대비 125% 상승하면 연 3.2%의 이자를 만기일에 원금과 함께 추가로 지급한다.
특히 이 상품은 개인 및 법인의 가입제한이 없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이상이며 개인의 경우 1인당 1000만원까지 세금우대가 가능하다. 또 원금의 90%까지 예금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리금을 합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된다.
하나은행은 은행과 카드를 결합한 상품 아이템도 최초로 시도했다.
하나은행과 하나SK카드가 출시한 ‘하나 씨크릿 적금 & 카드’는 매월 최대 5%까지 적립된 카드 포인트를 적금으로 자동 불입해주고, 추가금리 혜택까지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하나 씨크릿 적금은 카드 포인트로 자동이체 되는 금액을 포함하여 월 2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불입하는 개인고객 대상의 2~5년제 적립식 상품이다.
또 하나SK 씨크릿 카드는 생활밀착형 3대 업종인 대형마트, 백화점, 학원에서 특별적립 5%, 그밖에 모든 업종에서 0.5%의 기본적립 포인트를 적립해 다음달에 하나 씨크릿 적금으로 자동이체 해준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주택을 통한 자금운용을 해결해주는 금융상품도 최초 개발했다.
지난 1월 하나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무자서, 무서류, 무방문의 인터넷 아파트담보대출인 ‘모기지 원(Mortgage One)’ 을 출시하고 같은 달 28일까지 공동구매 형태로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특히 이 상품은 기존 신용담보나 예금담보대출이 대부분이던 인터넷 대출에 비해 아파트담보대출을 추구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대출신청 및 상담이 이뤄진다. 대출 약정도 인터넷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작성되기 때문에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은 ‘모기지 원’ 출시를 기념해 금융권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상품 공동구매 이벤트를 실시, 인터넷과 영업점, 콜센터로 신청한 고객의 대출 모집금액이 클수록 대출금리가 내려가도록 했다. 더불어 모집금액에 따라 ▲300억 미만 0.1%p ▲500억 미만 0.2%p ▲700억 미만 0.3%p ▲1000억 미만 0.4%p ▲1000억원 이상 0.5%p 를 각각 우대했다.
이밖에 지난 3월 부터 하나은행은 전세자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실직 시에 약 6개월분의 이자를 면제해주고, 오피스텔 전세는 물론 반전세 계약자도 대출이 가능한 ‘하나 우량주택 전세론’을 금융권 최초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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