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콘보이쇼-아톰’ 포스트한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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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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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지난 2월 27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펼쳐진 뮤지컬 ‘콘보이쇼-아톰’의 마지막 공연에 수십 명의 일본인 관람객들이 찾았다.

한국어로 된 공연인 콘보이쇼-아톰에 일본인 관광객들이 모이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이 공연은 일본에서 20년 이상 사랑받은 공연으로써 팬클럽 회원수가 7000명에 달한다.

일본에서도 가장 티켓을 구하기 힘든 공연이며, 팬들의 충성도가 높기로도 유명하다. 이들 팬클럽회원들이 한국판 콘보이쇼-아톰을 보기 위해 대학로를 찾고 있다.

콘보이쇼-아톰의 한국버전은 완벽한 현지화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나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등 우리 노래와 시로 구성됐다.

마지막 타이틀 곡 ‘카린토 공장 굴뚝위에’는 안전지대의 보컬 타마키 코지의 곡이지만 이번 한국 공연을 위해 타마키 코지가 직접 한국어로 불렀을 정도로 철저히 한국관객을 위해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인관객들이 이 공연을 찾는 이유는 우리 공연의 색다른 맛과 배우들의 열정 때문이다. 일본인 관객들은 “일본버전보다 훨씬 열정적이고 힘찬 공연이에요” “이제 일본에서 볼 수 없는 공연을 한국에서 볼 수 있다니 너무 감동적이에요” “한국 배우들의 기량과 열정이 대단해요” 라며 감동을 표현했다.

2월27일까지 96회 공연을 마친 콘보이쇼-아톰은 3월4일부터 연장공연에 돌입한다.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4월10일까지. 문의 콘보이하우스 코리아 070-8742-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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