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함경북도 무산광산 현지지도

  • 北김정일, 함경북도 무산광산 현지지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함경남도에 이어 최북단 지역인 함경북도 산업시설에 대한 현지지도를 계속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저녁 김 위원장이 함경북도 무산군의 무산광산연합기업소와 무산식료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시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분(分)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한 것을 시작으로 1일에는 함흥시의 백운산종합식료공장, 함흥영예군인(상이군인)수지일용품공장, 흥남제약공장, 함흥수리동력대학을, 그리고 3일 새벽에는 함경남도 단천시의 단천마그네샤공장과 단천광산기계공장, 단천항 확장공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밝혀 연 나흘째 함경남북도 시찰을 이어가고 있다.

통신은 함흥시 현지지도에서부터 줄곧 수행원 명단에서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은 거명하지 않고 있다.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세찬 눈보라를 헤치며 높은 산정에 위치한 대형 파쇄장에 올라 건설 정형과 생산실태를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며 "제철, 제강소들에 질좋은 철정광을 더 많이 보내주자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2호 박토파쇄장과 새로운 광석파쇄장 건설을 짧은 기간에 끝내며 광산의 현대화를 계속 힘있게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무산광산은 매장량이 10억t에 이르고 연간 생산능력이 800여 만t에 달하는 북한 최대 철광석 산지다.

그는 또 식료공장에서는 "생산을 정상화해 군안의 인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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