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서밋 인터뷰]앨츠타인 방코 히포테카리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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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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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 낮은 금리로 가능하다”

에두아르도 앨츠타인 방코 히포테카리오 회장은 10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미디어센터에서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자금을 대출해주고 여신을 자본으로 전환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에두아르도 앨츠타인 방코 히포테카리오 회장(맨 오른쪽)이 10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오픈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방코 히포테카리오는 12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아르헨티나의 최대 상업은행으로 앨츠타인 회장은 이번 G20 비즈니스 서밋 무역투자 분과에서 ‘중소기업’ 워킹그룹에 참여했다.

앨츠타인 회장은 이날 “중남미의 경우 중소기업은 합리적인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채무 불이행위험이 높아진 경제위기시에는 더욱 그렇다”고 전제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앨츠타인 회장은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대가로, 해당 중소기업의 사업이 성공할 경우 금융기관은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자기자본을 증대시켜 자본구조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방코 히포테카리오는 이 같은 대출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중남미 주요 농업회사인 크레수드의  회장직을 겸하고 있는 앨츠타인 회장은 “식량안보 문제에 있어 중남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수드는 약 100만 헥타르의 농지에서 콩, 옥수수, 밀, 해바라기, 가축 및 우유를 생산하고 있다.

식량안보에 대한 세계적 우려와 관련, 앨츠타인 회장은 “세계 인구는 2050년까지 60억에서 90억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농촌에서 도심으로의 인구이동은 놀라운 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일인당 단백질 소비량을 증가시킬 것이고 물의 희소성과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세계는 다음세기 중남미에서 생산되는 자원들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앨츠타인 회장은 “중남미 지역은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업과 농업의 가치사슬에 대한 투자는 세계 식량안보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lazyhan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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