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리포트] 64년 간 국내 페인트 산업 이끌어 온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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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0-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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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투자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해로 창립 64주년을 맞는 삼화페인트는 국내 최초의 도료 전용 공장을 설립하고 오직 페인트 한 분야에만 매진해 온 대표적인 전문기업이자 장수기업이다.

   
 
 
불모지나 다름 없던 국내 페인트 산업의 기초를 닦고 인프라 구축으로 관련 산업의 선구자로서 기틀을 마련해 왔다. 지난 10월 초에는 친환경 탄성바닥제 관련 특허와 자전거도로 도료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업계의 선두주자로서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자본의 건전화, 경영의 합리화, 노동의 유능화라는 경영기본 방침을 토대로 1960년 대 국내 최초로 KS 마크를 획득하고 주한 미군에 납품한 것을 계기로 페인트의 표준화 작업에 결정적으로 기여,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입증 받았다.

선진국과의 기술제휴가 활발히 전개된 1980년 대에는 미국의 전개해 미국 AMERON社(중방식도료), 일본 유지社 (PCM도료), 일본 CMP社(선박용도료)등 세계적인 페인트 기업들과 기술제휴 및 합작을 꾀하며 사업영역 확대와 기술개발 가속화를 진행시켜 왔다.

제 2의 도약을 천명하고 시화 신공장으로 이전한 1990년 대에는 최신식 자동화 생산시스템 구축과 기술 연구소 확대 개편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와 동시에 기업공개를 실시, 경영 기본방침인 '자본의 건전화','경영 합리화' 실천과 투명한 경영풍토 조성에 힘쓰며 종합메이커로서의 입지 구축을 확고히 했다.

2000년 대 들어 삼화페인트는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중국으로 눈길을 돌려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매출 1000억 원 돌파 이후 불과 4년 만인 2003년에는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고 현재는 매출 4000억 원 달성을 위한 변환점을 맞고 있다.

페인트산업은 비교적 제조공정이 단순한 비 장치산업이다.

국내의 메이커 수가 약 300개사에 이르는 가운데 메이저 5사를 제외한 나머지 90% 업체의 사정은 영세한 편이다.

현재 메이저 5사의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하는 가운데 삼화페인트는 동종업체 중 가장 많은 800여 개의 대리점 망을 이용해 건축용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전체 직원 785명의 17%에 달하는 137명이 기술연구 인력이다.

특히 '내일을 위한 기술투자'에 미래가치와 블로오션으로서 시장가치가 있다고 여겨 특허발명 직원에 대한 보상제도를 마련하는 등 회사차원에서 특허기술 보유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화하며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활 속 친근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노력

최근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웰빙'은 단순한 소비재 트렌드가 아닌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페인트 시장 역시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친환경 제품 개발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이다.

삼화페인트는 이러한 친환경 기술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개발 달성을 위해 R&D 분야에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여러 선진국과의 기술제휴로 친환경도료 선점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환경친화에 중점을 둔 기업경영을 실행한다는 방침 아래 △환경오염 예방 및 지속적 개선 △법규 및 기타 요구사항 준수 △자원의 절약 및 폐기물 감소를 골자로 한 환경방침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또 친환경 트랜드가 대두되기 한참 전부터 친환경 원천기술을 연구하고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브랜드 '늘푸른'을 런칭해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함량을 최소화시킨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다.

또한'다중이용시설물에 대한 실내공기질관리법'과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법' 등 환경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상황에 대비, 친환경 제품 연구 개발에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삼화페인트는 파주 헤이리에 위치한 어린이 테마파크 '딸기가 좋아' 벽화작업에 친환경 아이전용 페인트 '아이생각'을 협찬하기도 했다.

흔히 테마파크 등 각종 시설의 보수 공사 시 페인트 공사 후 남는 냄새가 골칫거리인데 반해 '아이생각'은 냄새로 인한 불편이 적다.

또 벽화작업에 사용된‘아이생각 수성 내부'는 시멘트 독(毒) 성분인 암모니아를 제거하고 포름알데히드를 흡수해 실내공기를 청정하게 유지시키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및 성장기 아이들이 많은 어린이집, 학교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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