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뉴비전 포럼] 허동수 회장 "글로벌 녹색시장 '빅2' 법칙 적용"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글로벌 녹색시장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갖춘 둘만이 승자가 되는 '빅2'의 법칙이 적용되고 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1일 본지가 주최한 '한국경제 재도약과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 및 산업계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 등의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위기로 인해 2009년 세계 에너지 수요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30년까지 4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화석연료는 2030년까지 에너지 수요 증가의 77%를 차지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라고 덧붙였다.

허동수 회장은 세계 에너지 수요 증가 및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녹색성장을 통한 지속 성장 필요하고 지적했다. 그는 "녹색산업은 에너지원 다변화 및 효율적 사용, 저탄소형 사회로의 체질 개선, 녹색 일자리 창출 효과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장기전략 아래 국내 자원현실 및 시장 경쟁력 등을 고려하여 육성해야 한다고 허 회장은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 및 녹색산업 발전방향으로 △신∙재생에너지 △그린카 △에너지 저장(Battery) 기술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국내 신ㆍ재생에너지는 향후 발전가능성 및 경제성, 기업과의 적합성, 국내 환경을 고려한 개발이 전제될 때 정부의 2030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인 총 에너지의 11% 달성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린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중단기적으로는 클린디젤차 및 하이브리드차 확대, 최근 전기차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며 전기차의 보급 가능성을 낙관했다.

특히 "클린디젤차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솔린 및 LPG 차량보다 적고, 연비도 우수하다"며 "선진국은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클린디젤차 보급 정책을 강력 추진있다"고 전했다.

그린카는 연비가 높고, 배출가스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차이다. 클린디젤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을 통칭한다.

아울러 그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집적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과 에너지 저장 장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및 기술개발(R&D)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녹생성장을 위한 정부와 산업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을 당부했다.

그는 "녹색성장 비전은 정부와 산업계가 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과 지원을 통해 실현 가능하다"고 강조한 뒤 "산업계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글로벌 녹색경쟁력 증진과 사회 전반적인 상생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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