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국방부는 오는 9월 3일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및 왜관철교 일대에서 6.25전쟁 60주년 '낙동강지구전투 전승기념행사’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6.25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전선을 지켜냄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전투로, 왜관.다부동전투, 창녕.영산전투, 기계포항전투, 영천전투 등 1950년 8월~9월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진 모든 전투를 아울러 ‘낙동강지구 전투’로 명명해 전승행사를 갖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육군 2작사령관(대장 이철휘) 주관하에 경상북도와 칠곡군의 후원으로 국내 참전용사 1800여명, 미국 참전용사와 유가족 150여명, 국가유공자, 지역주민 등 약 1만 여명이 참석하는 문화행사로 열린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남한면적의 10%에 해당하는 낙동강지역만을 제외하고 북한군에게 전부 빼앗긴 상황에서 국가역량이 총동원된 상태에서 치러진 전투였기 때문에 전국 21개 시.군에서 낙동강전투에 참전했던 국내 참전용사를 초청해 최고의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참전용사를 환영하는 참전용사 개선 환영식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구미 시립합창단의 승리의 함성 합창과 의장대 시범, 모듬북 공연 등 60년전 낙동강지구전투 승전을 축하하는 식전행사와 기념식, 식후행사로 진행된다.
또한 당시 국군과 북한군 복장을 갖춘 500여명의 장병과 항공전력 8대, 낙동강 도하용 단정 10척 그리고 음향 및 시각효과 장비(TNT, 탄약, 크레모아, 모의탄, 신호킷 등)가 동원돼 현장감 있게 재연한 '전투장면 재연’은 참석자에게 감동과 깊은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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