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주식자산 '8조4785억'…김승연 회장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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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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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이 올들어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보유 주식가치를 지난 28일과 1월4일 종가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고 증가액을 기록했다.

이 회장 주식지분 가치는 연초 4조1685억원이었으나 지난 5월 삼성생명을 상장한데 힘입어 이날 8조4785억원을 기록해 연초 대비 103.4% 상승한 4조3100억원이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초 1조538억원에서 이 날 1조5910억원으로 5371억원이 불어나 증가액 2위를 차지했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646억원에서 4조9519억원으로 3873억원이 늘어나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3489억원(1조4121억원→1조7610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681억원(1조4654억원→1조7335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2379억원(8082억원→1조461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이 지분이 많은 (주)만도를 상장하면서 1712억원(445억원→2157억원)이 늘어났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씨가 1268억원(2481억원→3749억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157억원(4135억원→5292억원)의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또, 김준일 락앤락 회장과 김 회장의 사촌동생 창호씨는 지난 1월 회사를 신규 상장하면서 이날 9066억원, 2679억원을 각각 기록해 단숨에 주식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들어 계열사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했음에도 계열사 주가가 하락하면서 연초 8309억원이던 주식지분 가치가 이 날 5742억원으로 2567억원(-30.9%)이 줄어 감소액 1위를 차지했다.

또 정몽진 KCC그룹 회장이 -2354억원(7352억원→4998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2207억원(1조7569억원→1조5363억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977억원(8187억원→6211억원), 허용도 (주)태웅 대표이사가 -1697억원(5356억원→3659억원) 줄었다.

이외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이 주가하락 등으로 연초보다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자료: 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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