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경제성장률 4.6%→5.2% 상향 전망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2%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말 전망한 4.6%보다 0.6%포인트 높은 것으로 한은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내수 호조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은은 12일 '2010년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글로벌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소비와 투자 등 내수 여건도 개선돼 성장률이 지난해 0.2%에서 올해 5.2%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의 3.3%에서 3.5%로 상향 조정했고, 세계교역도 4.2%보다 높은 5.3% 수준으로 신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도 당초 3.6%에서 4.0%로 높였고 설비투자 증가율 역시 11.4%에서 13.4%까지 높였다. 상품수출 증가율은 9.3%에서 두 자릿수인 11.9%까지 높였다. 고용사정도 기존의 17만명에서 24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경제성장률은 높인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2.6%로 낮춰 전망했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