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외국인 비중이 작년말 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그룹의 외국인 보유액도 줄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말 대비 18일 기준 유가증권과 코스닥을 합친 전체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은 30.44%에서 29.92%로 떨어졌다.
10대 그룹사의 외국인 보유액도 총 175조5007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9881억원(0.56%) 줄었다. 단, 같은 기간 그룹사 시가총액도 함께 감소했기 때문에 외국인 비중은 35.89%에서 35.82%로 0.07%포인트 감소하는데 그쳤다.
10대 그룹사 가운데 지난해 말 대비 외국인 비중이 줄어든 곳은 POSCO(-1.71%포인트), 한진(-1.28%포인트), GS(-0.79%포인트), 금호아시아나(-0.01%포인트) 등 순이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외국인 비중이 1.88%포인트 늘었다. 18일 기준 현대중공업 시가총액 20조2200억원 가운데 4조2157억원(20.85%)를 보유해 10대 그룹 중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차(1.24%포인트), LG(1.24%포인트), SK(0.48%포인트), 삼성(0.23%포인트) 등 순으로 외국인 비중이 늘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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