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8~12일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
"해외시장 사각지대를 공략하라."
대우일렉은 16일 중남미·아프리카·남아시아 등 제3세계 백색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제품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신시장 개척에 나선 것.
지난해 대우일렉은 베네수엘라에서 전자레인지 판매1위(시장점유율21%)를 기록했다. 제한적인 유통망을 갖고있음에도 중남미 최대 백색가전 업체인 마베를 추월했다. 올해 현지 양판점·할인점 등 판매망을 확보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5000만 달러 매출이 목표다.
알제리 시장에서는 드럼세탁기가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4만2000대를 판매(시장점유율22%), 1위에 올랐다. 냉장고는 베트남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같은 3세계에서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 대우일렉은 남아시아로 시장을 확장한다. 지난 1월 방글라데시·스리랑카·아프카니스탄 등에 진출했다. 5월부터는 대표적 신흥국가인 인도로 세를 확장한다.
대우일렉 해외사업 담당 이강훈 상무는 “1990년대 중반부터 해외시장을 개척, 신규 시장 노하우를 갖고 있다" 며 "제3세계 시장 공략을 통해 시장 다변화와 함께 매출 증대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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