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출 본격 증가 전망"<코트라>

올해 상반기에 우리나라 수출이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12일 코트라와 삼성경제연구소(SERI)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코트라-SERI 수출종합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수는 54.6이고, 2분기 지수는 61.9로 1분기보다도 높다.

해외 바이어들을 상대로 주문금액, 수출국 경기, 가격 및 품질 경쟁력 등 4가지 항목을 조사해 산출하는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수출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1분기 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와 LCD가 각각 62.4와 60.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무선통신(58.0), 반도체(57.7), 철강(55.5), 가전(55.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60.3), 북미(57.4) 및 중국(56.6) 등에 대한 수출 전망이 밝았고, 중남미(49.8)와 독립국가연합(47.5) 및 `더블딥' 우려가 커지는 일본(45.0)에 대한 수출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엔 반도체, LCD, 자동차, 무선통신, 철강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 품목군의 지수가 대부분 60을 넘어 1분기보다 수출경기가 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종합지수가 상승한 원인으로는 바이어 주재국의 1ㆍ2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한국산 제품의 품질ㆍ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주로 거론됐다.

코트라 오성근 통상정보본부장은 "경제 위기 이후 올해 들어 아시아 신흥 시장뿐 아니라 선진국의 경기 상승세도 기대된다"며 "이들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수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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