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혜택, 고객이 정한다" 신개념 결합금융상품 '빌리브'

주식형펀드 2000만원 이상 가입시 CMA금리 최대 9%, 담보대출금리 최저 1% 우대

펀드투자자가 우대 혜택을 자유롭게 최적화할 수 있는 신개념의 결합금융상품이 출시돼 화제다.

바로 대신 빌리브 서비스. 타 금융기관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형 펀드를 환매 후 대신증권으로 옮기거나, 신규로 가입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금리를 최고 9%까지, 펀드담보 대출금리는 최저 1%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형 펀드는 190여개. 신한BNP봉쥬르 차이나 주식형펀드, 슈로더브릭스 주식형펀드, 미래에셋 차이나솔로몬 주식형펀드, 한국투자삼성그룹 주식형펀드, 미래디스커버리 주식형펀드, KTB마켓스타주식형 펀드 등 국내외 대표 주식형펀드가 그 대상이다.

빌리브 서비스 가입 고객은 주식형펀드 매수금액에 따라 최고수준의 안정성을 자랑하는 대신국공채CMA 이자를 연 5%에서 최대 연 9%까지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업계 최고 CMA 금리가 4% 후반임을 감안하면 거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혜택 한도 역시 타사가 최대 300만~500만원인데 반해 빌리브는 최대 6000만원까지 가능하며, 혜택 기간도 타사 3~6개월의 2배인 1년이다.

타 금융기관 펀드에 가입했더라도 선취수수료가 없는 펀드거나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지났다면 환매 후 대신증권 빌리브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이 무조건 이익이라는 것이 대신증권의 설명이다. 선취수수료가 없어 수수료 없이 대신증권에서 동일한 펀드에 재가입할 수 있으며 최고 9%의 CMA금리와 최저 1%의 담보대출금리 혜택을 덤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선취수수료가 발생하는 펀드도 금리혜택을 고려하면 오히려 이익이다.

서비스 혜택은 CMA나 대출 중에 하나만 선택할 수도 있고 두 가지 모두 금액별로 나누어서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가지의 혜택만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혜택과 더불어 각 한도금액을 자유롭게 조합해 고객이 최적의 혜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익률, 이자율, 한도금액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개념을 '이퀄라이저' 시스템이라 부르며, 금융권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대신증권에서 2000만원 이상 주식형 펀드에 가입한 고객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고객뿐 아니라 기존에 대신증권에서 2000만원 이상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고객도 일정 조건을 충족한다면 신규고객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내년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되며 혜택기간은 서비스 적용시점부터 최대 1년까지다. 펀드이동제가 시행되면 타 금융기관에 주식형 펀드를 가입한 펀드 투자자도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남해붕 대신증권 토탈서비스전략부 이사는 "빌리브서비스는 대신증권의 대 고객 서비스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결합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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