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위기 여파로 제조·광공업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말 기준 제조업.광공업 사업체수는 5만8939개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지난 2005~2006년 이후 6만개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감소율로 보면 1998년(-11.0%) 이후 최악이었다.
사업체수는 1998년 이후 2004년(-0.2%)만 빼면 해마다 늘어왔다.
특히 소규모 업체의 폐업이 늘어난 만큼 조사대상을 2007년 기준인 5인이상 사업장으로 할 경우 감소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조선, 석유정제, 철강, 의약품 산업만 증가했고 의복, 가수 등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했다.
종사자수도 247만6000명으로 1.8% 줄었다.
2001년(-2.4%) 이후 7년만의 감소다. 이처럼 사업체와 종사자 숫자가 줄어든 것은 금융위기로 문을 닫는 업체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