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산업이 아시아 정상에 올라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근 발표한 '아태지역 국가별 관광 활동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21개국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UNWTO는 세계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광 산업에 대한 국가별 지원노력을 평가하기 위해 총 10개 항목에 걸쳐 세계 각국의 관광 정책 및 사업을 평가했다.
10개 항목은 △재정 및 세금 △단거리 여행 △국내관광 △여행절차 간소화 △대외협력 △녹색관광 △새 프로젝트 △마케팅 활동 △기타 등이다.
한국은 이중 대외협력, 녹색관광, 국내관광, 의료관광, 국제회의 산업, 마케팅의 6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태국, 홍콩 등을 따돌렸다.
한국은 세계적인 관광 국가인 태국에 비해 세금 부문에서 뒤졌지만, 녹색관광과 국제회의 산업 등에서 앞섰다.
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녹색관광 분야에서는 순천만 생태관광 상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관광공사는 신종인플루엔자와 북핵 사태 등의 악재에도 이달 외래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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