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株, 관련법 통과 강세

미디어주가 관련 법안 통과로 강세를 나타냈다.

국회 통과가 번번이 불발됐던 미디어법이 국회의장 직권으로 상정돼 가결됐기 때문이다.

22일 코스피에서 SBS는 전날보다 500원(1.12%) 오른 4만51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도 iMBC(상한가)와 YTN(8.86%), ISPLUS(6.00%), 디지틀조선(5.04%)이 일제히 뛰어올랐다.

이날 강세는 미디어법 통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덕분이다.

증권가는 관련주에 대해 법안 통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디어법은 신문사와 대기업에 대해 지상파 방송 지분 참여 한도를 10%, 종합편성채널 30%, 보도전문채널 30%로 각각 정했다.

다만 2012년까진 신문사나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을 겸영하는 것을 유예하는 대신 지분 참여만 허용했다.

이는 현행 방송법이 금지하는 신문사ㆍ대기업에 대한 방송 진출 제한을 완화한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미디어법 통과로 실제 수혜를 입을 기업이 어딘 지를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미디어주는 기대감만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로 영업 면에서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는 지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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