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지난 상반기에 36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5%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60%이상 큰 폭으로 증가해 39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4% 소폭 증가했다.
특히 연체율은 실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 5.79%에서 2분기 4.2%로 안정돼 지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달성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규연체율의 안정화와 상각채권 매각으로 인한 선순환이 효과를 본 덕분이다"라며 "대환대출 등 채권 상환이 원활히 잘 됐다"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도 지난 1분기 17.9%에서 2분기 18.5%로, 0.6%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취급고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1.8%에서 계속 감소해 2분기에 5.4%를 기록했다.
신판사업 증가율도 지난해 3분기 23.6%에서 올해 1.2%까지 감소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그간 자산건전성 강화에 초점을 두다 보니 상반기에 취급고 매출고 증가율이 다소 주춤했었다"라며 "하반기에는 자산건전성 바탕위에서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을 함께 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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