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CMA적립팩 200억 돌파

삼성증권 자산관리계좌(CMA) 적립팩이 출시 두 달만에 가입액 200억원을 넘어섰다.

16일 삼성증권은 CMA 적립팩을 출시한 5월 6일부터 전달 말까지 가입액 200억원과 가입자 1만5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서 신규로 적립식에 가입한 고객 60%가 적립팩을 택한 것이다.

이 증권사는 이런 인기에 대해 펀드판매이동제로 상품 가입보다 사후 관리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MA 적립팩은 기존 적립식 펀드를 좀 더 체계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를 결정할 때 세운 목표수익률과 투자계획에 따라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 자동 전환한다.

이 덕분에 더욱 안정적으로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어필했다는 것.

적립팩은 삼성증권에서 제시하는 세 가지 '안심플랜' 키핑ㆍ베이직ㆍ스윙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키핑은 가입시 설정한 수익률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안전자산인 MMF로 변환한다. 최초 세운 투자계획을 지킬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 같은 박스권 장세에선 투자에 대한 방향성 예측이 어렵다"며 "꾸준히 적립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적립식 투자가 대안" 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자동이체로 매월 10만원 이상 적립식에 투자하는 고객에게 CMA 이체ㆍ출금 수수료 면제와 0.1%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적립팩 가입고객 전원은 어린이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하고 어학강좌 상품권도 받을 수 있다.

추첨으로 어린이 영어캠프ㆍ에버랜드 사파리투어ㆍ크루즈 투어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용훈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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