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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남존여비가 절대 이념이었던 보수적 집안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오히려 그는 이때 겪은 부당함과 시련이 지금의 강한 독립심과 추진력 및 실천력을 기르는 원천이 됐다고 회상한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정치가 문제라고 말하지만 결국 정치가 지향해야 할 목적이 국민들에게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고 말한다. 경제전문가인 그에게 있어 현안은 오로지 ‘민생안정’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쌓은 경제지식은 연구원과 교수를 거치면서 탄탄하게 쌓아올려졌다. 지난 1993년 미국 랜드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 1996년까지 영국 레스터대학 교수로 지냈다. 1997년부터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있다가 2004년 17대 국회를 거쳐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해 18대 국회의원이 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그는 요즘 법안발의를 통해 민생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표발의로 24개의 법안을 마련해온 그는 11건을 더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공기업들이 수익을 내면 이익금 일부를 정부에 환수하는 문제와 관련한 법안 마련을 준비하느라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서초갑이 지역구인 그는 지역 민생현안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2012년 서초동 정보사령부의 이전과 관련해서도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서울시는 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리모델링 문제에 있어서도 상인들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다. 교육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잠원동에는 고등학교가 하나도 없다는 문제가 있어 이 지역에 고교를 신설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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