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6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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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6-0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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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과 조기발주로 건설업체 체감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김흥수)은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대비 6.6p 상승한 86.6을 기록, 6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CBSI는 작년 11월 사상 최저치인 14.6을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85선을 넘어선 것은 2005년 6월 86.4를 기록한 이후 3년11개월만에 처음으로 공공발주 물량증가가 경기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체 규모별로 보면 대형, 중소업체지수가 전월대비 각각 16.7p, 18.0p 상승해 각각 100.0, 80.5를 기록해 대형업체는 기준선을 회복했다. 반면 중견업체는 13.8p 하락한 78.1로 상대적으로 체감경기 침체수준이 심각했다.

자금·인력·자재부문에서는 인력과 자재는 수급상황이 여전히 양호했지만 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자금조달 및 공사대금수금지수는 각각 전월대비 8.8p, 1.9p 상승한 89.6, 92.6으로 자금조달 상황이 어느 정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6월 지수 전망치는 5월 실적치 대비 1.8p 상승에 그친 88.4로, 향후 큰 폭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건산연은 전망했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 연구위원은 "공공공사 수주 증가현상은 당분간 좀 더 지속되겠지만, 민간공사 수주침체와 준공후 미분양주택 비중 증가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 회복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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