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비해 국내 항공보안이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번달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항공보안등급을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한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중 공항과 항공기에 대한 경계근무, 경비순찰 및 보안검색 등이 강화돼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토부는 검색장에 안내요원과 보안검색요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승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시행할 계획이다.
항공보안 등급은 5단계(평시→관심→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하고 있다. 주의단계 발령은 공항, 항공기 등에 대한 위협정보가 있거나 이번 국빈방문과 같은 국가행사시에 취하는 조치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보안강화에 따라 일반 승객들이 다소 불편을 겪을 수 있겠지만 중요한 국가행사기간 중 항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탑승수속에 걸리는 시간이 지연되는 것에 대비해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