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필립 왕세자와 경제협력 방안 논의
한승수 국무총리는 11일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기업구조조정 작업을 원칙대로 진행하고 제대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일부 경제지표 호전을 이유로 구조조정 작업을 지연하지 않도록 총리실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조를 강화하고 상황을 점검토록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내달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관련, “우리로서는 매우 중요한 국제행사”라며 “회의준비는 물론 질서 등 치안유지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어 방한중인 벨기에 필립 왕세자를 접견하고 양국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필립 왕세자의 방한으로 기업교류 및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벨기에측의 투자보장협정 절차 완료, 양국 사회보장협정 발효에 따른 근로자 상호교류 확대, 철도·항만 분야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구현을 위해 벨기에가 강점을 지닌 신재생에너지 개발 관련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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