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서울 면적의 35% 땅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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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5-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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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내 토지 매입이 증가했다. 외국인은 올해 1분기에만 532만㎡를 사들였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3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가 2억1386만㎡로 29조7238억원(신고기준)에 이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0.2%, 서울 면적의 35%를 차지하는 규모다.

외국인은 올해 1분기에만 532만㎡의 토지를 매입하고 181만㎡를 처분했다. 지난해 대비 1.7% 늘어난 것.

또한 올해 1분기 외국인 토지취득건수는 총 1431건으로 부동산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1044건) 대비 27% 증가했다.

전국 외국인 소유의 토지를 소유주체별로 나누면 외국국적교포가 1억40만㎡(47.0%), 합작법인이 8070만㎡(37.7%), 순수외국법인이 2141㎡(10.0%) 를 가지고 있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억2282㎡(57.4%), 유럽이 3266만㎡(15.3%), 일본 1907만㎡(8.9%), 중국 267만㎡(1.3%) 순이었다. 나머지 나라 출신들이 3664만㎡(17.1%)의 토지를 소유했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 등 노후활용·투자용이 1억1721만㎡(54.8%), 공장용지 7476만㎡(35.0%), 주거용지 1075만㎡(5.0%), 상업용지 611만㎡(2.9%) 순이다.

한편 올해 외국인 매입토지 증가면적 351만㎡의 토지는 순수외국인이 163만㎡(46.4%), 외국국적교포가 83만㎡(23.7%), 순수외국법인이 58만㎡(16.5%) 를 소유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220만㎡(62.7%), 유럽이 84만㎡(23.9%), 일본 9만㎡(2.6%), 중국 4만㎡(1.1%) 순이고, 기타국가가 34만㎡(9.7%)이다.

토지용도별로는 임야 등 노후활용·투자용이 243만㎡(69.2%), 공장용지 53만㎡(15.1%), 주거용지 32만㎡(9.1%), 상업용지 19만㎡(5.4%) 순이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10만㎡(31%), 충남 77만㎡(22%), 전남 62만㎡(18%) 순으로 증가량이 많았다. 전북은 14만㎡(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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