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3일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시 재정건전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우리의 재정건전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아직 좋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앞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면서 재정건전성을 회복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추경안의 국회통과가 필요하다"며 "현재 우리 경제에 조금씩 불빛이 보여 터널 끝이 보인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무역수지, 외환시장이 안전성을 되찾고 주식 및 채권시장이 긍정적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우리의 녹색성장 전략은 세계 어떤 나라보다 우수한 질적 성장전략이며 우리는 150년 전과 다르게 세계 경제질서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녹색성장, G20 회의를 통해 국력을 한껏 확장하고 성장의 기반을 탄탄히 잡으면 세계 경제 흐름에 앞장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고통 받고 있는 서민의 생활안정지원을 위해 일자리 만들기 예산안을 마련하고 있고 당이 그 과정에서 많이 도와준 것에 감사한다"며 "여야가 힘을 합치고 당과 정부가 힘을 합치면 위기를 극복하고 앞장서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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