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강원랜드, 슬롯머신 매출익 증가전망 '매수'"


미래에셋증권은 23일 강원랜드에 대해 불확실한 경기상황과 정부 규제에 따른 매출 총량제에도 불가하고 주당순이익이 19.7%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1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007년과 2008년 배당성향이 각각 45.5%, 48.8%였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2009년 현금배당액은 전년도 720원에서 850원으로 향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가능성을 고려할 경우 강원랜드의 높은 사업안정성과 배당 매력도는 크게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강원랜드 올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7.1% 증가한 3,015억원, 1,27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수익성이 좋은 슬롯머신에서 17.5%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강원랜드 매출액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1%, 19.7%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이유로 "지난해 432억원의 자산상각과 이연법인세 120억원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했고 작년 9월부터 시작한 토요일 영업시간 단축으로 카지노 손실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강원랜드의 올 한해 매출 총액을 1조 1089억원으로 정한 바 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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