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LCD TV, LCD패털, LC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과 수량부문 점유율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LCD TV시장 점유율은 금액기준 22.2%를 차지해 수위에 올랐고, 소니(18.1%) 샤프(10.1%) LG전자(9.7%) 필립스(7.8%) 등이 뒤를 이었다.
수량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19.6%로 가장 높았고, 소니와 LG전자는 각각 13.3%, 10,5%를 차지하면서 2, 3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 LCD TV 시장에서 작년 1분기(235만7000대) 대비 70% 이상 성장한 413만6000대를 판매해 수량기준으로 7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니는 올해 1분기에 280만대의 LCD TV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LCD 모니터도 PC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3분기 연속 금액과 수량기준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LCD 모니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금액기준 17.1%의 시장을 점유, 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고, 수량기준으로도 15.9%의 점유율로 3분기 연속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에 이어 델(Dell)이 금액기준 14.9%, 수량기준 15.1%의 시장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고, HP(12.4%, 11.4%) LG전자(9.8%, 10.2%) 에어서(ACER)(7.7%, 9.1%) 순이었다.
LCD 패널분야 또한 삼성전자가 1분기에 대형 출하와 매출, 전체 매출에서 1위를 석권했다.
삼성전자는 대형 출하 부문에서 2286만 5000대로 1위를 차지했고, 대형 매출과 전체 매출 부문에서도 각각 50억 3900만 달러, 54억 3700만 달러로 2위권인 LG디스플레이와 대만 AUO와의 격차가 무려 10억 달러에 이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 모니터, 패널 등 삼성전자 LCD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게 된 것은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선점 투자로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철저히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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