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0억원짜리 고가 아파트에 3자녀 이상을 둔 무주택자가 청약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7일 서울 뚝섬 '서울숲 한화 갤러리아 포레' 주상복합아파트 3자녀 특별공급에서 주택형 233㎡에 1명이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주택형은 '갤러리아 포레'에 들어선 가구 가운데 가장 작지만 분양가가 27억~32억원이나 되는 고가 아파트로 특별공급 청약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청자의 점수도 총 100점 만점에 75점으로 꽤 높았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보통 특별공급을 받으려면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데 갤러리아 포레는 가격이 비싸고 대형이어서 특별공급에 신청자가 있을 줄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 초 순위 내 청약을 마친 대림산업의 뚝섬 한숲 e-편한세상의 경우 특별공급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서울숲 한화 갤러리어 포레는 7일 특별공급에 이어 10일부터 12일까지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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