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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석 앞두고 '민생' 책임 공방... "발목잡기 멈춰야" vs "포퓰리즘 중단" 여야가 추석을 하루 앞둔 5일 생활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를 둘러싸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발목잡기 정치'를,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의 '포퓰리즘 정책'을 각각 지목하며 서로에게 민생 악화의 원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정쟁을 위한 마구잡이식 '발목 잡기'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quo 2025-10-05 15:01 -
역사속으로 사라진 검찰…정치권의 헤어질 결심 지난달 26일 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검찰청은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이로써 내년 8월부터 기존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나눠 가지게 될 전망이다. 검찰 해체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검찰 개혁을 강조하며 검찰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취임 이후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위원회 역시 정부조직개편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를 2025-10-05 14:00 -
부산 민심 변동에 국민의힘 '초비상'..."부울경 무너지면 다 흔들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치러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아성으로 불려온 부산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시장을 앞서자, 국민의힘에서는 "부산이 무너지면 울산·경남까지 연쇄 충격"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언론인연합회 의뢰로 이너텍시스템즈가 지난달 25~26일 진행한 차기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 결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46.6%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38.4%로 전 장관이 2025-10-05 08:00 -
與 '좌시하지 않겠다' vs 野 '특검 해체가 검찰개혁', 연휴에도 전방위 특검 압박 여야는 추석에도 특검에 대한 여론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대 복귀를 요청한 김건희 특검팀 파견 검사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한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해체가 검찰개혁이라고 맞받아쳤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 1일 김건희 특검팀 파견 검사들의 복귀 요청에 "국민 명령을 거스르는 검찰 조직의 잘못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지적하며 특검팀을 항의 방문했다. 특위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단지 파견 검사들만의 문제가 아닌 검찰 조직 전체 차원에서 검찰 개혁에 저항 2025-10-05 08:00 -
국민의힘, 李 정부 외교·안보 정책 비판 "대한민국 최대 리스크"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한미 관세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사실상 실패했다고 보고 대여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대해서도 "북한의 두 국가론을 편들었다"며 외교·안보 정책에 비판을 이어갔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를 불안·불법·불편의 '3불 정부'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세 협상이 어떻게 될지 불안하다"며 "성공했다더니 다 거짓말로 밝혀졌고, 이제는 해결의 의지 전혀 없이 반미 감 2025-10-05 08:00 -
'서울 탈환' 목숨 건 與…'필승카드'로 김민석 차출도 거론 내년 6·3 지방선거를 8개월여 앞둔 가운데 여야가 일찌감치 선거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권 선거인 만큼, 승패의 기준이 '서울시장'에 있다고 보고 6년 만의 탈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세훈 현 서울시장을 이길 후보를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최근 한강버스 사업으로 곤욕을 치르긴 했지만 오 시장은 여전히 전국구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4선 현역'으로 쉽지 않은 상대다. 민주당 내에서 출마 2025-10-05 08:00 -
국민의힘, 이진숙 석방에 "기획 수사극 민낯 드러나…미친 나라 바로 잡아야" 국민의힘이 4일 법원의 체포적부심 인용으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석방된 것과 관련, "김현지 방탄용 이진숙 '기획 수사극'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삼권 장악, 독재 폭주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미친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며 위법 수사에 대해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늦었지만 이제라도 석방된 것이 다행"이라며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2025-10-04 19:20 -
與 "이진숙 체포는 응당…국힘 주장은 사실 왜곡" 더불어민주당이 4일 경찰이 체포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전 위원장 체포의 본질은 법과 원칙에 따른 응당한 법 집행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정치경찰', '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 등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범죄 의혹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덮으려는 구태 정치의 반복"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 2025-10-04 17:16 -
진종오, 與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에 "김민석, 수사 당당히 응해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과 김민석 국무총리는 수사에 당당히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필요하다면 녹취 전체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김경 서울시의원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김 총리를 지지하기 위해 특정 종교단체 신도 3000명의 명단을 확보해 당비를 대납하려 했다는 2025-10-04 16:11 -
정청래 "당원주권 정당 시대 바꿔내고 있어…내란 세력 덮어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민주권시대 당원주권 정당은 수많은 지류가 강을 만나고 강이 기나긴 협곡을 지나 바다에 이르듯 거대한 물결이 돼 시대를 바꿔내고 있다"며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큰 파도로 내란 세력을 덮어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공개한 3분 33초 분량의 추석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가 해내고자 하는 내란 청산과 3대 개혁은 비단 우리 앞에 닥친 악행을 처벌하는 것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미뤄왔던 모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이같 2025-10-04 15:16 -
與 "尹 정부서 임명된 공공기관장 비상시기 외유성 출장"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이 비상계엄·탄핵 사태 때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가 비상시기에 외유성 해외 출장을 대거 다녀온 것은 공공기관장의 책임을 망각한 처사이자, 윤석열 정부 공공기관장들의 민낯"이라며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보육진흥원 조용남 원장은 계엄 직후 취임하자마자 불과 석 달 만에 뉴질랜드·호주 출장을 다녀왔다&qu 2025-10-04 14:31 -
정청래, '전산망 담당 공무원' 빈소 조문…"참담한 마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가전산망 장애 문제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 숨진 행정안전부 공무원의 빈소를 조문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세종시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국가를 위해 정말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일하셨던 모범적인 공무원이셨는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위로했다. 그는 또 "사모님과 아들, 딸을 이렇게 뵈니까 먹먹하고 뭐라 위로를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다"면서 "성실한 공무원이었던 만큼 주변에 주는 충격도 그만큼 큰 것 같 2025-10-04 14:30 -
검찰 해체·조희대 두고 국감서 설전 예고한 여야 검찰청 해체를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지난달 2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 문턱을 넘은 데 이어 국무회의까지 의결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 공약이었던 검찰개혁은 현실로 다가왔다. 또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며 대법원 현장 국정감사도 예고하며 여야는 극한 대치를 예고했다. 국정감사 일정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는 14일과 27일 각각 법무부와 대검찰청에 대한 감사가 예정돼 있다. 검찰해체가 확실시되고 처음 진행되는 국정감사인 만큼 입법 과정에서부터 2025-10-04 14:00 -
송언석,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에 "김민석 입장 밝혀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진종오 의원이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의 종교단체 경선 동원 의혹과 관련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나서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총리를 위한 대규모 민주당 당원 가입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을 탈당한 김경 서울시의원과 관련한 추가 보도를 거론하면서 "자발적 가입인 것처럼 꾸미기 위해 2000명 이상 당원 가 2025-10-04 13:11 -
'민심 경청' 나선 한동훈, 내년 지선 등판하나...야권서 기대·회의 교차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경남(PK)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아보는 민생 청취 행보에 나섰다. 이른바 '민생 경청 로드'다. 정치권에서 내년 재보궐선거를 기점으로 한 전 대표의 '정치 복귀설'이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그의 행보에 기대와 회의가 엇갈리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2일부터 경남 거제를 시작으로 통영·진주·고성·마산·창원 등에서 열흘 정도 숙소에 머물면서 PK 지역 곳곳을 돌았다. 거제 2025-10-04 08:00 -
2일 본회의 무산…국정감사 중 본회의 현실화되나 지난 2일 본회의를 개최해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방침이 국민의힘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민주당은 국정감사 기간 중에라도 본회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법안 처리 의지를 보였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지난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는 여야가 합의해 본회의에 상정된 약 60건의 법안들 중 10건 정도를 우선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지만 지금 상태에서 2일에 본회의를 개최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 2025-10-04 08:00 -
與 남인순 "요양보호사 국가시험 응시자 2년새 43.5% 급감"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가운데 요양보호사 시험 응시 인원이 최근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임금과 높은 업무 강도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데다 정부의 교육 지원 조건 변경이 맞물리면서 인력 부족 사태가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제출받은 '보건의료인 국가시험별 응시자 수 추이 및 합격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요양보호사 국가시험 응시 인원은 2023년 22만 9377명에서 2025년 12만 9602명으 2025-10-04 08:00 -
정청래, 추석 연휴 첫 날 호남서 민생 행보…"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 첫 날인 3일 호남을 찾아 민심 청취 행보에 나섰다. 정 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 한다"며 "국가는 호남 경제 발전에 무엇으로 보답할 것인가. 이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답할 차례"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 인사차 어제 전북 김제시, 오늘 아침 전남 구례군 장날, 광주 송정시장을 들렀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광주의 민주주의 헌신과 희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특별 2025-10-03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