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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EU주한대사에 "한반도특사 지정해달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5일 우고 아스투토 신임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에게 EU 차원의 한반도특사 지정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스투토 대사와 만나 남북 간 신뢰 회복과 평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구상을 설명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한반도를 평화적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와 EU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아스투토 대사는 "EU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계속 소통, 협력해 나갈 것"이 2025-11-05 17:47 -
안규백 "원잠, 평화적 이용"...軍 "김정은 결심하면 이른 시일 핵실험" 정부가 원자력을 동력으로 쓰는 잠수함의 명칭을 핵추진잠수함(핵잠)이 아닌 원자력추진잠수함(원잠)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핵잠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공식 명칭을 원자력추진잠수함으로 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핵잠이라고 하면 핵폭탄을 탑재했다고 연상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평화적 이용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rd 2025-11-05 16:40 -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한국형전투기 KF-21 시험비행 공군은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5일 사천기지에서 개발 중인 한국형 전투기 KF-21에 탑승해 시험비행했다고 전했다. 손 총장은 시험비행조종사 강주훈 소령과 함께 비행 전 항전장비·비행제어·엔진 계통 등 항공기 제반 상태를 점검한 뒤 오전 10시 37분 이륙해 상승·선회·고속비행 등 다양한 기동을 실시한 뒤 오전 11시 38분 착륙했다. 손 총장은 비행 중 국내 개발한 첨단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최대 탐지 거리를 확인했고, 항공기에 탑재된 가상훈련체계(ETS)를 활용해 중거리 2025-11-05 16:34 -
안규백 "'핵잠' 공식 명칭은 '원자력추진 잠수함'…평화적 이용 초점" 정부가 원자력을 동력으로 쓰는 잠수함의 명칭을 핵추진잠수함(핵잠)이 아닌 원자력추진잠수함(원잠)으로 명명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핵잠을 도입하기로 했는데 공식 명칭을 원자력추진잠수함으로 하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안 장관은 그 배경에 대해 "핵잠이라고 하면 핵폭탄을 탑재했다고 연상할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그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면서 "평화적 이용에 포커스를 맞추 2025-11-05 14:33 -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에 '36조원 미국산 무기구매' 담길 듯 한국과 미국이 막판 조율 중인 한·미 정상회담 '합동 설명자료'(JFS·조인트 팩트시트)에 한국이 25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로 미국산 무기를 구매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측은 이미 구매를 결정했거나 도입할 예정인 미국산 무기 목록을 미국 측에 제시하면서 2030년까지 구매 규모가 25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지휘 헬기-Ⅱ 사업(약 8700억원)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사업(약 3조3000억원) △해상작전헬기(3조원 이상 2025-11-05 14:06 -
육해공·간호 사관생도들, 함정 타고 17일간 합동순항훈련 육·해·공군과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이 17일간의 합동순항훈련에 나선다. 해군은 사관생도 합동순항훈련전단이 5일 진해 군항에서 출항식을 열고 오는 21일까지 합동순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동순항훈련은 각 군 사관생도들의 해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합동성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으로, 2018년 첫 실시 이후 이번이 8회째다. 올해 훈련에는 각 군 2학년 사관생도 706명을 비롯해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 1만4500t급), 상륙함 일출봉함·노적봉함(LST-Ⅱ, 4900t급), 해 2025-11-05 09:58 -
해군 "美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 부산작전기지 입항" 미국 해군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함(CVN) 등 제5항모강습단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 등을 위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5일 해군에 따르면 이번에 입항한 함정은 조지 워싱턴함 외에 순양함 로버트 스몰스, 이지스구축함 밀리우스와 슈프 등 총 4척이다. 해군은 "제5항모강습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 태세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1-05 08:55 -
[종합] 국정원 "북·미 회담 가능성, 내년 3월 분기점 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속적인 대화 제의에도 결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 계기 북·미 회동은 무산된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북한 역시 미국과의 대화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3월이 정세 변화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서울 서초구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두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국정원은 "물밑에서 미국과 대화 대비한 동향이 2025-11-04 21:02 -
국정원 "김정은, 건강 큰 이상 없어...김주애 후계자 입지 다지는 중" 국가정보원이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고혈압 가능성이 낮아졌고, 전반적으로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이 기저질환이 있음에도 지방과 평양을 오가는 장시간 이동과 각종 행사를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며 "건강에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 행보에 대해 "김일성을 뛰어넘는 통치 기반을 2025-11-04 20:44 -
국정원 "北 김정은, 美와 대화 의지…조건 갖춰지면 접촉 나설 것"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미 대화 의지를 갖고 있으며 향후 조건이 갖춰지면 미국과의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정원 청사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중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관심을 끈 APEC 북·미 정상회동은 불발됐으나 물밑에서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위한 다양한 경로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핵보유국 레토릭(수사)에 2025-11-04 19:49 -
美국방 "韓 핵잠 도입 적극 지원"…안규백 "핵무기 보유 안 해" 한·미 국방부 장관이 4일 열린 57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핵잠) 도입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등 한·미 동맹 현안을 논의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핵잠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SCM이 끝난 뒤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핵잠 도입 관련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2025-11-04 16:14 -
통일부 조직개편 단행…"남북관계 복원·한반도 평화 추진" 윤석열 정부 때 폐지된 통일부 남북회담본부가 2년 만에 부활했다. 다만 북한 인권 비판에 초점을 맞췄던 인권인도실은 폐지되는 등 전반적으로 북한 인권 관련 기능은 대폭 축소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15~27일 입법예고 절차를 거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령' 개정안이 4일 0시 관보에 게재되면서 최종 공포·시행됐다. 이날 조직개편으로 남북회담과 연락 전담기관인 남북회담본부와 남북 교류·협력을 담당하는 실장급 조직인 평화교류실이 되살아났다. 개성공단 관련 업무를 2025-11-04 15:15 -
정동영, 北김영남 사망에 조의…"평창올림픽 당시 남북대화 물꼬에 기여" 정부는 김영남 전 북한 최고인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사망에 정동영 통일부 장관 명의로 조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4일 통일부 대변인이 발표한 조의문에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부고를 접하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남 전 위원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북측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하여 남북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5년 6월과 2018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평양에서 김영남 전 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2025-11-04 11:10 -
한-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 6일 오타와서 개최 국방부는 이두희 차관이 오는 6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한국-캐나다 국방·방산협력 콘퍼런스'를 주관한다고 4일 전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이 참석해 환영사를 하는 등 양국 국방·방산 협력에 관한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갈 전망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차관은 또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차관을 만나 양국의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캐나다 국방·안보 싱크탱크인 국제 2025-11-04 09:47 -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 한국 피아르 대상 최우수상 국가보훈부와 한화그룹이 올해 6·25전쟁 75주년을 계기로 진행한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이 한국 피아르(PR)대상 정부 피아르(PR)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일 보훈부에 따르면, ‘끝까지 찾아야 할 121723 태극기’는 6·25전쟁 75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723명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대국민 참여 PR캠페인이다. 전사자를 모시는 나무 상자에 도포된 태극기 형상을 12 2025-11-04 09:12 -
'北외교 원로' 김영남 사망…평창올림픽 때 대표단장 방남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에 걸쳐 북한 외교에서 중책을 맡았던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사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우리 당과 국가의 강화발전사에 특출한 공적을 남긴 노세대 혁명가인 김영남 동지가 97살을 일기로 고귀한 생을 마쳤다"며 "전날 12시 암성중독에 의한 다장기부전으로 서거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4일 새벽 1시 주요 간부들과 함께 김영남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을 찾아 조문했다. 김영남 전 상임위원 2025-11-04 08:25 -
통일부 조직개편 단행…남북회담본부 부활·'北 인권' 축소 윤석열 정부 때 폐지된 통일부 남북회담본부가 2년 만에 부활했고, 대폭 축소된 통일부의 남북 교류 및 회담 기능이 복원됐다. 다만, 북한인권 비판에 초점을 맞췄던 인권인도실은 폐지되는 등 전반적으로 북한인권 관련 기능은 대폭 축소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달 15~27일에 입법예고 절차를 거친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령' 개정안은 4일 0시 관보에 게재되면서 최종 공포·시행됐다. 이날 조직개편으로 남북회담 및 연락 전담 기관인 남북회담본부와 남북 교류·협력을 담당하는 2025-11-04 08:06 -
한·미 국방장관, 8년 만에 JSA 공동 방문 한·미 국방부 장관이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함께 방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규백 장관은 이날 오후 제57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차 방한 중인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과 JSA를 동반 방문했다. 양국 국방부 장관이 남북한 분단의 상징인 JSA를 동시에 방문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이날 오후 4시 32분 경기 파주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남쪽에 위치한 주한미군기지 '캠프 보니파스' 헬기장. 주한미군 블랙호크(UH-60) 헬기 4대가 착륙 2025-11-0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