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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실종 시대] [전문가 진단] "주거사다리 붕괴 초읽기...민간 중심 근본 대책 필요"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빌라(연립, 다세대) 시장은 수요가 얼어붙으며 전세 거래는 물론 신규 공급이 멈춘 상황이고, 아파트도 월세 비중이 커지는 '전세의 월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사기에 따른 아파트 선호현상과 대출 규제로 인해 월세 재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입주물량 축소 등을 고려할 때 전세의 월세화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오랜 기간 임대차 시장의 주요 축이면서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 온 전세 시장이 흔들릴 경우 결국 서민들의 주거 2025-04-2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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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실종 시대] 서울 1분기 월세 비중 64.3% '역대 분기 최고'... 지방 빌라 등 비아파트는 82.4% 올해 전국 전월세 거래 10건 중 6건 이상이 월세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주택 임대차 시장의 월세 재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세사기 후폭풍에 따른 전세 기피 현상과 전셋값 상승이 전세 실종의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방의 빌라 등 비(非)아파트의 경우 올해 월세 비중이 80%를 웃돌아 지방에서 주거 사다리 붕괴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서울의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 주택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비 2025-04-2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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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실종 시대] 빌라 전세임대 5000가구 긴급 수혈한다지만..."실효 낮고 가격 자극 우려도" 빌라 등 비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재편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부가 이르면 이달 전세임대 물량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50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득·자산을 따지지 않는 방식으로 비아파트 전세임대주택을 시장에 풀어 급감한 비아파트 전세를 충당해 시장 활성화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최근 월세화 경향에 비춰볼 때 당초 계획한 중산층의 전세 주거 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거두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히려 입주 지역을 2025-04-2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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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1년짜리 누가 들어요"…내달부터 바뀌는 펫보험 '외면' 펫보험이 소비자는 물론 보험설계사 사이에서도 외면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당국의 개편안에 따라 내달부터 가입자 부담금이 높아지고 갱신 주기도 1년 단위로 바뀌게 되면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펫보험은 가입 주기가 1년으로 짧아진다. 자기부담금은 최대 30%까지 늘어나고, 최소 자기부담금도 3만원 이상으로 바뀐다. 당국이 기존의 최장 20년(평생) 보장 상품은 자칫 과잉치료를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업계는 손해율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겠지만, 펫보험 시장 위축은 피할 수 2025-04-2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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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CB 풋옵션 행사 확산…현금 방어 시험대 최근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전환사채(CB) 풋옵션 행사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유동성 압박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전환사채(해외전환사채 포함) 발행 후 만기 전 사채 취득' 공시는 7건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같은 공시가 총 13건(28일 건 제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코스닥 상장사의 만기 전 사채 매입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공시는 회사가 전환사채를 발행한 이 2025-04-29 17: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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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이 2억으로"...'애물단지' 지식산업센터, 경매시장서도 찬밥 지식산업센터가 경매 시장에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공급과잉 등으로 공실이 잇따르면서 수익성이 급감하자 경매 매물로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감정가액의 절반을 밑도는 최저입찰가에도 유찰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공급이 예정된 물량도 산적해 있어 한동안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9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16개월 동안 전국의 지식산업센터 경매 진행 건수는 총 241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낙찰 건수는 전체의 24%인 588건, 2025-04-29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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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디벨로퍼 도약 본격화...본원 경쟁력·재무 건전성 강화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회사로서의 본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체질 개선과 기술 경쟁력 제고, 신사업 확대를 통해 디벨로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내실을 다지면서 안정적인 성장과 주주 환원을 이뤄내고 디벨로퍼로서 미래 도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본원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 기대···매출 4.3조원 가이던스 제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실적 상승, 우발채무 감소,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의 신용등급 2025-04-29 1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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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 "조합원 세대당 8억5천만원 더 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의 조합원 각 가구당 약 8억5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안겨 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조합 원안 대비 약 5651평의 분양면적을 추가 확보하면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분양면적 확대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 해소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늘어난 주거시설과 비주거시설 미분양 발생시 최초 일반분양가 또는 준공 시점 감정평가액 중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를 보장한다. 미분양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조합원의 분담금이 증가하거나 사업성이 훼손되는 위험 2025-04-29 17: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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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완공 3년 밀릴 수도"…수도권 서남부 철도망 연쇄차질 위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터널 붕괴 사고로 수도권 서남부 철도망 개통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붕괴 사고로 신안산선 개통이 3년 이상 밀릴 수 있다고 진단한다. 이에 신안산선뿐 아니라 선로와 시설을 공유하는 연계노선까지 연쇄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구간에서 터널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의 직접 피해를 입은 신안산선은 물론, 해당 노선과 구간 및 시설을 공유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 2025-04-29 17: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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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137억원...전년동기 대비 14.8%↓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4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순이익은 1667억원으로 20% 줄었다. 매출 실적을 보면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디에이치 클래스트,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사업 실적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 본격화에 힘입어 연간 매출 목표(30조 4000억원)의 24.5%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분기별 수익 2025-04-29 17: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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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1513억원···전년비 31.8% ↑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고, 순이익은 580억원으로 36.6% 줄었다. 대우건설은 공사 현장 수가 줄면서 매출이 다소 감소했으나 주택 건축 및 플랜트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매출을 사업부문별로 나눠 보면 주택건축 1조3816억원, 토목 4150억원, 플랜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 531억원 등이다. 1분기 신규 수주는 2조8238억원 2025-04-29 17: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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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1분기 영업익 810억원…작년 동기대비 33% 증가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8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0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6% 감소했다. 순이익은 302억원으로 16.38% 늘었다. DL이앤씨는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펼친 가운데 주택 사업 부문 원가율을 크게 개선한 것이 수익성 회복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주택 사업 1조463억원, 토목 사업 1660억원, 플랜트 사업 1032억원이다. 자회사인 DL건설은 2110억원을 2025-04-29 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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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만 대환대출 활발…국민카드 신용대출 비교서비스도 내달 종료 카드사 중 유일하게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던 KB국민카드가 내달 서비스를 종료한다.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만 몰리고 카드사가 취급하는 신용대출로 갈아타려는 수요는 줄어든 탓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5월 말 대환대출 비교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KB페이 플랫폼을 통해 타 금융기관으로의 대출 이동을 중개하는 서비스다. 2023년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추진됐다. 국민카드는 대환대출 시장이 주담대 중심으로 형성돼 있 2025-04-29 1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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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서울시 버스 파업시 전동열차 30회 추가 운행"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30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시 전동열차를 30회 추가로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이날 사측과 임금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30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준법투쟁과 파업 등 전면 쟁의행위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코레일은 이용객 편의 및 분산을 위해 출퇴근 등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와 심야시간대에 열차를 추가할 계획이다. 임시 전동열차는 경부·경인·경원·일산·수인분당·경의중앙·경춘 2025-04-29 16: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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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채권'에 눈 돌아간 자본시장… 안전자산 수익률 '들썩'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시 안전자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채권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변동성 장세 속 자본시장은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값은 4월 중 온스당 3500달러(약 503만원)를 돌파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조정 기준으로도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금은 올들어 30차례 가까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금 ETF에는 연초 이후 160억달러(약 23조원)가 유입됐다. 투자수요가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의 2025-04-29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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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우본 대형 부동산펀드 6000억 규모 조성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우정사업본부가 조성하는 6000억원 이상 규모 국내 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뽑혔다. 이번에 3번째로 우정사업본부 국내 부동산 코어전략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하게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동안 보여준 운용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전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체국금융 국내 부동산 코어전략펀드의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후 현지 실사와 투자심의회를 거쳐 최종 선정 절차를 밟을 2025-04-29 16: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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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장고에 각종 현안 적체…금융권 혼란 가중 금융당국이 굵직한 현안에 대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조기 대선 정국에 관가도 혼란에 빠져 있고 사안이 복잡하다고는 하지만 현안이 적체되면서 금융권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MG손해보험 매각이 마지막으로 불발된 지 50일이 되도록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 안정 측면을 고려해 주요 손해보험사에 계약을 이전한 뒤 청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이해관계자가 많아 합의점 도출이 쉽지 2025-04-29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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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0.65% 상승…기관 매수에 2550선 안착 코스피가 29일 상승 마감하면서 한 달 만에 25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6.65포인트(0.65%) 높은 2565.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포인트(0.05%) 오른 2550.25에 개장해 공방을 벌이다 상승 폭을 키우며 한 때 25701.41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365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786억원, 외국인은 227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은 협상을 주장하는 미국과 이를 부인하는 중국의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2025-04-29 15:4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