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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절반이 '다주택자'…서울·강남 3구에 집중 국회의원을 비롯해 선출·임명된 고위 공직자의 약 절반은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리더스인덱스가 선출·임명된 4급 이상 고위직 2581명의 가족 재산 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48.8%는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했고, 17.8%는 3채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전체 재산 5조7134억원의 58.7%인 3조3556억원은 건물 자산이었고, 이 중 실거주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은 4527채였다. 가액으로 따지면 2조3156억원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665채로 58.9% 2025-11-18 08:35 -
[정비사업 병목 해법] 전문가들 "소규모부터 구청 위임 필요"…난개발 우려도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시 인허가권을 25개 구청으로 위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정비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에서 모든 재개발·재건축 현황을 다루게 되면 공급 활성화가 더딜 수밖에 없다는 지적 때문이다. 일정 규모 이하인 정비계획을 입안에서 지정까지 권한을 폭넓게 자치구청장에게 위임하면 경쟁적 인허가 촉진으로 공급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란 주장이다. 다만 무분별한 위임이 난개발과 지역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17일 아주경제신문이 부동산 2025-11-18 07:30 -
[정비사업 병목 해법] '서울시 정비사업 인허가' 위임 부상…부작용 우려도 서울시에 몰린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인허가권을 자치구로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 권한 등을 서울 25개 구청으로 위임해 정비사업 속도를 높이자는 주장이다. 아울러 소규모 정비사업은 자치구에서 전담해 인허가 과정을 이원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17일 시에 따르면 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정비사업법) 8조에서는 '정비구역의 지정권자'를 시장· 2025-11-18 07:00 -
[르포] 50년대부터 3기 신도시까지 주거역사 한눈에…LH 성수 팝업스토어 가보니 "1기 신도시인 일산에 살면서 신도시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우연히 방문한 팝업스토어에서 많은 정보를 알게 돼 기쁩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팝업스토어 '메이커스 스튜디오' 방문객 A씨) 17일 '팝업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팝업스토어 '메이커스 스튜디오' 앞은 평일임에도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한 직장인부터 유모차와 함께 들른 외국인 관광객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전시물과 체험 콘텐츠를 2025-11-17 18:00 -
외국인 주택 이상거래 210건 적발…정부 "최고 수위 엄정조치" 정부가 최근 1년간 외국인의 주택 거래를 전수 점검한 결과 총 210건의 위법 의심거래(위법 의심행위 290건)를 적발하고 최고 수위의 조치를 예고했다. 해외자금 불법반입, 무자격비자 임대업, 편법증여 등 유형도 다양해 외국인 부동산 거래 질서에 대한 대대적 정비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를 열고 국토교통부가 적발한 외국인 주택 이상거래 사례를 관계부처와 공유, 최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5-11-17 16:30 -
'LH 개혁' 국민 목소리 듣는다...위례서 첫 소통 간담회 정부가 LH 개혁 방향에 대해 민간과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 있는 위례자이더시티아파트에서 LH개혁위 주관으로 '바람직한 LH, 국민 소통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는 'LH개혁안' 수립 과정에서 각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사전에 참석을 신청한 일반 국민을 비롯 실무와 연구 경험을 갖춘 주택·도시 분야 전문가, 시장 참여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 주관을 맡은 LH 개혁위원회는 임재단 세종대 2025-11-17 15:51 -
21년간 달린 'KTX', 누적 이용객 12만명 넘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7일 고속철도(KTX) 누적 이용객이 12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래 21년 7개월 만이다. KTX 누적 운행 거리는 7억1584만㎞이며, 이용객이 이동한 거리(연인 거리)는 총 2970억㎞(국민 1인당 5807㎞)에 달한다. 지난 2007년 1억명 달성에는 36개월이 걸렸던 반면, 지난해 10월 19일 11억명 달성 이후 13개월 만에 12억명을 돌파했다. KTX는 경부선과 호남선 등 2개 노선 20개 역으로 시작해 현재는 8개 노선(경부·호남·경전·전라& 2025-11-17 15:33 -
서울시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영향평가로 세운4 압박…유감" 서울 종묘 앞 세운 4구역 재개발 사업 관련 국가유산청이 유네스코로부터 '강력한 조치'를 요청받았다고 밝히자 서울시는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유감을 표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이 17일 입장문을 내고 종묘 앞 세운 4구역 재개발 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는 국가유산청을 향해 "종묘 경관 훼손 가능성을 반복 제기하며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유네스코로부터 강력한 조치 2025-11-17 14:26 -
GS건설, 자이 리브랜딩 1주년 기념…'자이안 데이' 개최 GS건설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가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브랜드 변화를 고객들이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 15일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기존 입주단지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50여명을 초대해 ‘자이안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리브랜딩 이후 변화한 자이의 프리미엄 커뮤니티 콘텐츠를 기존 고객들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움과 파르나스호텔이 함께 참여해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강연과 와인 시음 프로 2025-11-17 12:38 -
10월 청약경쟁률 두 배…"10·15 대책에도 수요 여전"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10월 청약경쟁률이 직전 달 대비 두 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부담은 커졌지만 청약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17일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난 단지의 전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8.1대 1로 9월(4.1대 1)의 두 배에 달했다. 서울에서는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326.7대 1)과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237.5대 1)이, 경기에서는 '더샵 분당 티에르원' 2025-11-17 10:07 -
"약발 끝났나" 10·15 대책 한 달 지났는데 다시 꿈틀... 규제 비웃는 시장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3중 규제'(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후 주춤하던 집값이 다시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고강도 수요 억제책으로 전반적인 시장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거래량은 줄었으나, 서울 핵심지로 '똘똘한 한 채' 수요가 몰리며 이들 지역의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잠재 수요가 여전한 상황에서 수요 억제만으로는 장기적인 가격 안정이 어려운 만큼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16일 리얼투 2025-11-16 19:00 -
'71m→142m' 세운4구역 높이 2배된 이유..."상가 보상비, 사업 속도 제고" 11일 서울 종묘와 세운4구역 모습. 2025.11.11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에 고층 빌딩을 개발하는 방안을 놓고 정부·여당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위 박탈을 근거로 반대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개발 이익으로 토지보상에 필요한 세금을 절약하고 세운상가 일대를 녹지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고 정당화한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세운상가 공원화 사업비를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이 중 토지 보상비(상가군 매입 비용)가 1조3000억원이며 도심공원 조성비는 2000억원으로 예상된다. 2025-11-16 18:30 -
해외 건설 수주 지형이 바뀐다…韓 건설사, 동유럽 공략 본격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사우디·카타르 등 중동 중심에서 유럽으로 확장되며 지형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가 유럽 시장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전체 해외 수주액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해외 수주 전략을 강화하는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액은 428억8579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5억2585만달러와 2025-11-16 18:00 -
오세훈, 김민석 총리에 "세운 개발 조정자 역할 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계유산인 종묘 앞 세운지구 재개발 계획을 두고 김민석 총리에게 "조정자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서울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갑시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조만간 국무총리를 직접 찾아뵙고 서울시에 왜 더 많은 녹지가 필요한지, '녹지생태 도심 마스터플랜'을 상세히 설명드리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운지구 사업은 단순히 고층 빌딩을 짓는 재개발이 아니다. 종묘에서 퇴계로까지 거대한 녹지축 2025-11-16 14:46 -
월급 한 푼 안 쓰고 14년 모아야 서울에 '내 집' 마련…수도권은 8.7년 지난해 기준 서울에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 가까이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생애 첫 집을 장만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8년이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방문해 면담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약 14년간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셈이다. 서울 다음으로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PIR)이 높은 지역은 세종(8.2배), 경기(6.9배) 2025-11-16 11:50 -
가리봉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확정... 노후 주거·산업지 재편 재개발 사업을 앞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 심의 결과, 구로구 '가리봉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이 '원안가결'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변경안은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을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정비사업으로 인한 물리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사업의 공공성과 정비사업의 실행력을 조화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2025-11-16 11:28 -
서울시 '강북 수유동·종로 신영동' 뉴빌리지 사업 본격화...315억원 투입 서울시가 서울 강북구 수유동 인수봉숲길마을과 종로구 신영동 너와나우리마을에 315억원 규모의 기반·편의시설 확충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 14일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2곳의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선도사업 후보지'에 대한 도시재생 인정사업 계획(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은 본격적인 사업착수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우선 강북구 수유동 516-21번지 일대의 인수봉숲길마을(5만484.7㎡)에 오토발렛 공영주차장 조성과 가오천 수변 2025-11-16 11:17 -
국토부, 사우디에 'K건설·철도' 알린다...수주지원단 파견 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 최대 시장인 사우디에서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선다. 국토부는 오는 19일까지 3박 5일간 김윤덕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 지원단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가 초청한 부동산 전시회 '시티스케이프글로벌(Cityscape Global) 2025'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수주지원단은 17일 개막식에 참석해 사우디 정부 및 주요 발주처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형 주택 공급정책, 국토 균형발전, 디지털 인프라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김 장 2025-11-16 11:15